0일차 수요일
관통 바로 전날,
vue 프로젝트가 있는 날이었다.
그런데 관통프로젝트라는게 결국 스프링 프로젝트+뷰 프로젝트이다.
이름은 뷰 프로젝트지만, 관통 플젝 기간동안 계속 끌고 가야되는 녀석인 것이다...
그래서 오늘부터 관통을 시작하는거나 다름없다.
우리 팀의 경우 페어님이 jwt를 이용한 로그인+스프링 레거시를 스프링 부트로 바꾸는 작업을 미리 해오셨다. (ㄷㄷ)
그래서 우리 팀은 굉장히 빠른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다.
jsp로 구현했던 부분을 vue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다.
사실 옮겼다는 말은 맞지 않다.
jsp 코드 참고도 안했고 그냥 새로 창조한 수준이다...
기능 옮기는 것만으로도 할 게 많아서 일단 디자인은 저렴하게 부트스트랩을 발라서 만들었다.
컴포넌트를 레고처럼 조립한다는 점에서 vue는 매우 흥미롭다.
하지만 아직 너무 생소하다.
스프링은 처음 배우더라도 자바 기반이었기 때문에 어떤게 깔끔한 코드인지 대강 알았다.
뷰는 잘 모르겠다. 깔끔하게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흠
1일차 목요일
vuex 를 사용할때 나와 페어님 모두 index.js에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git에서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수요일 코드 중엔 충돌이 걱정돼서 굳이 $emit / props를 사용한 부분도 있다.
그런데 store를 별개의 파일로 나눠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나누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디자인을 조금 손보고 사용자 관심지역을 등록하는 부분을 구현했다.
그리고 주변 편의 시설 정보를 지도에 표시하는 기능을 추가하였다.
이걸 위해서 카카오 map api 공식 문서를 한참 뒤적거렸다.
카카오에 나와 있는 예제 코드는 vue용이 아니었기 때문에 예제 코드를 적절히 바꾸는 작업이 필요했다.
힘들었다..
2일차 금요일
꼭 구현해야 하는 필수 기능은 대략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지역별 아파트 정보 조회
- 유저 관리
- 게시판
아파트 정보 조회는 내가, 유저 관리는 페어님이 진행하고 있었다.
그래서 게시판 역할 분담이 애매해졌는데...내가 백엔드, 페어님이 프론트를 맡기로 했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런식으로 나누는게 정석적인 역할 분담이긴 하다.
swagger를 세팅하고 게시판 관련 기초적인 api를 몇 개 추가했다.
swagger를 세팅해두면 프론트를 건들지 않으면서 개발한 api가 제대로 동작하는지도 알 수 있고, 페어님도 편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근데 정작 api 개발보다 swagger 세팅이 훨씬 오래 걸렸다... 이게 바로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하는걸까?
주말
학부때 게시판을 몇 번 만들어 본 적이 있다.
모두 html, js, css와 php+mysql라는 퇴물같은 기술 스택을 사용했었다.
이것들을 만들면서 페이징을 구현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사실 만들 일이 있을때마다 도전해보긴 했는데, 항상 실패했다.
페이징은 나에게 트라우마같은 존재다...
어쨌거나 상당히 오랜 시간을 들여서 해냈다.
페이징 첫 도전이라 구시대적이면서도 정석적인(?) 방법을 사용했는데,
다음에는 jpa를 이용한 페이징도 개발해보고 싶다.
페이징을 끝내고 매물 관련 뉴스를 보여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월요일
뉴스에 더해 매물의 이미지도 검색해서 보여주도록 하고, 네이버 지도처럼 디테일 페이지가 옆으로 열리도록 했다.
댓글 달리는거 오류 수정하고, 관심지역에서 바로가기로 매물찾기 페이지로 이동+ 관심지역 삭제도 적당히 구현했다.
...이건 매일매일 일기처럼 임시저장해 가면서 쓰고있는데
관통 시작한지 일주일쯤 되니까 힘이 빠져서 쓸 말이 생각이 안난다..
화요일
내가 관심있는 구군을 입력했을때, 그 구군에 속한 동들의 평균 매매가를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싶어서 차트를 추가했다.
쿼리문 짜는게 조금 고민이었지만 그래도 오래 걸리지 않고 해결했다.
스샷은 없지만 카카오 간편 로그인도 추가로 구현했다.
그 이후
화요일에 차트 추가한 이후로는 발표날까지 피피티랑 영상 만들었다.
원래 내가 더빙을 했었는데 여기 올리긴 좀 낯간지러워서 음성 없는 버전으로 올림..
감사하게도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나도 열심히 했지만 페어님이 진짜 많은 일을 하셨다..
힘들었지만 그만큼 뿌듯하다.
그런데 아키텍쳐를 그려보니 뷰랑 스프링이랑 db밖에 없는 단순한 모습이어서 역시 2학기땐 조금 더 난이도 높은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 특히 채팅 서버를 개발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근데 프로젝트고 뭐고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좀 쉬어야겠다.
관통도 관통인데...그냥 1학기 생활동안ㅎ..
평일에는 자유시간 한 3시간 됐나? 이게 직장인의 삶? 주말도 토요일은 개인적으로 cs 스터디 준비하고 일요일은 매주 월요일에 보는 시험준비하고... 너무 힘들다...여기에 운동이나 과외같은걸 추가로 하는 사람은 대체 뭐지. 난 그렇게는 못살아...으어..
..아무튼 2학기도 파이팅이라고 말하기 전에 일단 좀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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